한국 코로나가 이번 주 진정세를 찾아줄 것을 기대했지만 점점 입국 거부 나라가 늘어나는 것을 보고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오늘 대사관에서 연락을 받았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3.9(월)부터 오스트리아 입국 시 코로나 음성 판정 의사 확인서(대사관 홈페이지 참고)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 한국, 이란 발 오스트리아 입국자만 해당되지만, 주말 동안 유럽 국가를 여행하고 계신 분들이 오스트리아 입국하면서 항공 예약 일방적 취소 등 불편한 일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현재 슬로베니아는 대사관이 없고 오스트리아에서 겸임을 맡고 있다.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될지...

3월 8일 오후 18시 슬로베니아는 981명을 검사했고 현재 16명으로 확진자가 늘어났다. 일부에서는 왜 이 상황에 유치원과 학교 휴교령을 내리지 않냐고 불만들을 나타내고, 정부는 아직 에피데믹이라고 판단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지, 이태리 여행이라든지 베니스 공항을 이용한 항공 스케줄을 당분간 하지 말라고 하고 있다.

현재 슬로베니아의 확진자는 모두 이태리에서 전염되었다. 

그나마 아시아인에게 전염되지 않아서 다행이다... 이 상황에 내 살길 찾는 이런 이기적인...ㅠㅠ

이곳은 평소에도 의사들이 모자란 상황인데 정말 확진자가 늘어나면 패닉상태가 되지 않을까 싶다.

 

월요일에 국가안전보장회의 후 아마 후속 조치가 취해질것 같다.

 

[2020년 3월 8일 20시 기준]

한   국 확진자 7134명 / 사망자 50명

이태리 확진자 7375명 / 사망자 366명

이   란 확진자 6566명 / 사망자 194명

 

2위는 이태리가 가져간듯 하다...
조만간 3위도...

죽을 만큼 힘들텐데,,, 견디시고 고생하시는 의료진들과 관계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여러분 덕분에 그래도 희망을 가집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증명사진 US CDC via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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