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블랴나에서 한시간정도 달려가면 나오는 슬로베니아에 있는 매력적인 수도원이다. 

지체수도원

Zice Carthusian Monastery 카르투시오 수도회는 사방이 벽으로 갇힌 곳에서 바깥 상을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고 매일 한 끼의 식사로 소재를 지키며 세상 모든 인간적 재미와 흥미를 떠난 채 철저한 고독 속에서 주님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누리는 수도사회이다.

이 수도원은 1155 ~ 1165년 사이에 지어졌으며 그 시대에 프랑스와 이태리를 제외한 독일 영향 지역에 세워진 첫번째 카르투시안 수도원이다.

전설에 따르면 오토카르 3세가 2차 십자군 전쟁에서 돌아와 휴식을 위해 이 지역으로 사냥을 왔다가 갑자기 그 앞에 하얀 암사슴이 나타났고 그 뒤를 쫓으려고 했지만 그는 마법에 걸린 듯 잠에 빠져 그 사슴을 잡을 수 없었다.(그날이 성요한의 날이다) 그의 꿈에 한 남자가 털코트를 입고 나타나 자신이 세례자 요한이라고 밝히며 이곳에 그를 위한 수도원을 지으라고 명했다. 오토카르는 이곳에 세례자 요한을 위한 성당과 수도원을 지었고 14세기 서로마 카톨릭 대분열 시기에는 정치적 종교적 중심지이기도 했으나 1782년 요제프 2세 황제에 의해 패쇄된다.

지금은 부분적으로 손상되어 예전의 원래 모습을 볼 수 없지만, 그때의 규모나 시설을 감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입장료는 6유로 이고, 우리가 갔을 때는 군데군데 복원 하는 중이라 내부 시설을 보는 것은 좀 제한이 있었다.

내부 박물관의 모습이다.

어느 정도 복원 되려면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그냥 이대로의 모습도 '자연속의 수도원'을 느끼기에 좋았다.

우리에게 가장 좋았던건,,,

강아지 천국 답게 코코는 무료 입장이었고, 공짜 손님인 코코가 제일 열심히 구석구석 둘러보았다. 

거대한 규모는 아니지만 슬로베니아 곳곳에 자연스럽고 아담하고 예쁜 이런 곳이 많아 참 좋다.


수도원 입구에 있는 슬로베니아 최초의 여인숙은 현재 레스토랑으로 운영되고 있다. 내 경험 상 슬로베니아 맛집 중 NO 3안에는 들듯하다.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고, 서빙 해주는 직원도 정말 친절하며, 음식 맛도 정말 최고다. 우리는 창문 옆 테이블에 앉았는데 숲 속 궁전에서 식사하는 느낌이 들었다. 

 

수도원 가는 길목엔 와이너리들이 많으며, 주변 와이너리에서 만드는 화이트 와인을 이곳에서 맛 볼 수 있다. 음~~ 느무 좋다.

이 수도원을 여행할 계획이라면 꼭!!! 이 레스토랑에서 화이트 와인을 곁들인 식사를 추천하고 싶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바다 도시 - 피란  (9) 2020.04.06
숨은 보석 2편 - 보히니  (15) 2020.04.03
숨은 보석 1편 - 벨리카 플라니나  (22) 2020.03.29
블레드 관광 3편 [Bled Island-마리아 섬]  (20) 2020.03.28
블레드 관광 2편 [Bled Catle]  (20) 2020.03.27

피란 바닷가 / Slovenia Tourist Board

피란 (Piran)은 아드리아 바다에 자리 잡은 매력적인 중세 해안 도시다.

슬로베니아 해안 도시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싶다. 류블랴나에서 한시간 반정도 운전하면 푸른 아드리아 바다가 펼쳐진다. 여름이면 늦은 아침 집에서 출발해서 수영하고 놀다가 집에 와서 저녁을 먹을 수 있다.

슬로베니아가 좋은 점 중 하나는 나라가 작고, 류블랴나가 딱 가운데 있다 보니 집에서 출발하면 끝까지 가도 두시간이다.^^

 

타르티니 광장

피란 한가운데 가장 큰 광장 이름이 타르티니 광장이다.

광장 한가운데 동상이 있다. 피란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이 “악마의 트릴” 작곡자 주세페 타르티니다.

피란을 가기 전 꼭 '악마의 트릴'을 들어봐야 한다. 정말 이 곡을 사람이 연주하라고 만든 걸까 싶을 정도로 대단한 실력이 필요한 곡인 것 같다. 그래도 누군가가 연주하고 있고 우리는 그 곡을 들을 수 있다.
작곡자나 연주자나 대단하다. 

 

타르티니 동상과 베네치안 하우스

광장 주변으로 타르티니 생가, 베네치안 하우스, 시청사 등이 있다.

베네치아 공화국 땅이었던 곳이라 건물들이 베네치아 분위기가 많다. 광장 주변 건물 중 빨간색 건물 (지금은 파스텔 살색으로 바뀌었다) 이 베네치아 하우스인데 예전 베네치아 공국 땅이었을 때 돈 많은 베네치아 상인의 세컨드가 피란에 살았고 사람들이 그녀를 손가락질 하며 수군대자 광장 한복판에 저 건물을 보란 듯이 지어서 그녀에게 주었다고 한다. 건물 외벽에 'Lass a Pur Dir (그래 실컷 비웃어라)' 라고 라틴어로 써놓고...^^

 

성 조지 성당에서 내려다 본 광장 / Slovenia Tourist Board

광장에서 골목을 통해 윗쪽으로 올라가서 성 조지 성당에 도착하면  빨간색 지붕의 피란 전경과 파란 물감을 풀어 놓은 것 같은 아드리아해 뷰를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다.

더 좋은 뷰를 원한다면 피란 요새를 올라가 본다. 입장료는 2유로 이고 좀더 파노라믹한 전경을 볼 수 있다.

 

피란 바닷가 레스토랑들과 카페 (요즘은 방파제를 넓히는 공사를 해서 해변 산책길이 더 깨끗하고 넓어졌다.

골목골목의 예쁜 상점들을 둘러보고 아름다운 바닷가 카페에서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만약 이곳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다면 메뉴를 주문하고 꼭 소금은 넣지 말라고 해야 한다. 유럽 음식이 원래 짠데 바닷가라 그런지 음식이 엄청 짜다. 


피란은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드” 촬영 장소이기도 하다. 골목안에 조인성이 살았던 집도 있다.^^

피란 바닷가 / Slovenia Tourist Board

이 해변길을 쭈욱 따라 산책길이 끊겨도 바닷가를 계속 가다 보면 숨겨진 곳이 있다. 바로 '누드 비치'

우린 성 조지 성당을 올라갈 때 꼭 누드비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길로 올라간다. 여름에 운 좋으면 누드를 구경 할 수도 있다.^^ 여름에 갔었을 때 누드 비치에 사람을 발견했다. 오호~~ 하면서 핸드폰의 줌을 댕겨 봤는데... 

별 기대감 없는 할아버지가... ㅠㅠ

유럽 사람들은 해만 나면 하도 벗어 재껴서 이젠 아무리 벗은 걸 봐도 별 감흥이 없다...

요 며칠 꽃샘 추위인지 햇살은 좋지만 공기는 차갑다. 
날씨가 추워도 이런 햇살이면 사람들이 카페에 많이 나와 노닥 거리고 있겠지만,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로 감금 아닌 감금되어 있다.

 

슬로베니아는 4월 2일 현재 897명의 확진자와 17명의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끝이 없어 보이는 이런 답답한 상황도 '이 또한 지나가리' 주문을 외우면서 

버티어 본다.

 

오늘은 블레드에서 30분 가량 자동차로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거울 같은 호수가 있는 보히니로 간다.

 

보히니 호수 / Turizem Bohinj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큰 호수로 에메랄드 빛을 내는 아름다운 호수다. 블레드 호수가 예쁘장하고 아담한 동화 같은 호수였다면, 이곳은 웅장한 스케일이 큰 호수다. 이 주변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 공원 중 하나인 트리글라브 국립 공원 이다. 슬로베니아 줄리앙 알프스의 최고봉은 트리글라브 산으로 해발 2684미터 이다. 

 

보히니 호수는 1년 내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여름에는 수영, 윈드서핑, 카약, 카누, 낚시등을 하고 겨울에는 스케이트를 타기도 한다. 그리고 관광객을 위해 유람선을 운행한다.

여름에 갔을 때 보히니 호수에서 패들 보드 배우는 사람들을 봤다. 언젠가는 나도 저 무리 속에 끼어야지 하고 일단 후퇴했다.

 

보히니 / Turizem Bohinj

 

보히니 호수를 둘러보고 호숫가 도로를 따라 달려서 보겔산 케이블카를 타러간다(호수 입구에서 케이블카 타는 곳까지 20분정도). 슬로베니아 사람들이 트래킹을 하거나 겨울에 스키를 즐기는 곳이다. 케이블카 왕복 요금은 24유로.

보겔산의 해발 높이는 1535미터,  높은 산은 아니지만 주변 알프스의 경관이 끝내준다. 저 멀리 보히니 호수와 알프스의 봉우리들은 우리를 알프스 하이디로 만들어 준다.

날씨 좋은 날 전망대 테라스에서 간단하게 음료나 식사를 하는 것도 좋다.

주변 산책을 하다 보면 야생 동물들도 만날 수 있다.

 

보겔산 케이블카 / Turizem Bohinj
보겔산 산책 / Turizem Bohinj

 

하이디 기분을 맘껏 즐겼다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와서 이번엔 사비차 폭포로 향한다.

차량으로 사비차 폭포 주차장까지 20분 정도 소요. 입장료는 3유로.

주차를 하고 산책 겸 폭포쪽으로 걷다 보면 다 도착해서 폭포라는 표지판이 나오는데 통로가 좁다. 그곳을 통과해서 나오면 숨어있던 폭포가 짠~~하고 나타난다. 

 

사비차 폭포 / Slovenia Tourist Board

 

이렇게 보히니에 오면 세가지 셋뚜메뉴가 준비된다. 생각해보니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큰 보험사 이름이 트리글라브랑 사비차네. ^^

그리고, 트리블라브 국립공원 주변을 다니다 보면 '곰' 표지판을 볼 수 있다. 처음엔 저게 왜 있나 싶었는데 가끔 곰이 나오기도 한단다... 곰이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라는 표지판...

예전엔 정말 곰 사냥을 하기도 했다던데... 

난 아직 한번도 본 적이 없어 '설마' 싶다.

드디어 봄이 오려나... 오늘은 17도 까지 올라가면서 햇살이 좋다.

 

아직까지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슬로베니아의 숨은 보석을 하나 소개 하려고 한다.
아는 사람 끼리 만 몰래 소문내서 다니는 곳이다. 
벨리카 플라니나 Velika Planina

승용차로 류블랴나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슬로베니아는 워낙 아담 사이즈이고 류블랴나는 나라 한가운데에 있어서 류블랴나에서 출발하면 보통 한두시간이면 도착한다.

슬로베니아 가축들 알프스 여름 별장 ^^

이곳은 목동들이 가축을 데리고 알프스로 올라가 여름을 나던 곳이다. 가축들 일종의 피서지?

가축들이 신선한 풀을 뜯어 먹으며 알프스의 이런 오두막에서 몇 달 동안 시원하게 여름을 지냈다. 
1차 케이블카를 타고, 2차로 2인용 스키 리프트로 해발 1600M 에 올라간다

리프트를 타면 거의 다 올라가서 종점 전에 내릴 수 있는데, 여기서 내리면 유일한 식당(Restaurant Zeleni rob)

이 가깝다. 음식맛은 그닥...^^

단지 우리 입맛에 안 맞을 뿐일 것 같다. 알프스에서 목동들이 먹었던 메뉴에 맥주 한잔을 곁들이고 이 아름다운 마을을 한바퀴 산책하면 너무 좋다~~

저멀리 2000미터 이상의 알프스 봉우리들의 펼쳐진다.
봄에는 알프스 초원에 핀 수많은 야생화를 보며 산책하고,
여름에는 진한 초록빛 알프스 초원에서 산책하고,
가을에는 알프스 단풍 놀이 산책을 하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 덮인 알프스의 장관을 본다.

벨리카 플라니나의 겨울 / Slovenia Tourist Board

벨리카 플라니나 Velika Planina
케이블카+리프트 왕복 성인 19유로 / 아동 15유로

자가용일때 파킹 장소 : Kamniška Bistrica 2, Stahovica, Slovenia.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쁜 바다 도시 - 피란  (9) 2020.04.06
숨은 보석 2편 - 보히니  (15) 2020.04.03
블레드 관광 3편 [Bled Island-마리아 섬]  (20) 2020.03.28
블레드 관광 2편 [Bled Catle]  (20) 2020.03.27
블레드 관광 1편  (14) 2020.03.26

오늘 화창하진 않지만 기온은 7도로 따뜻해졌습니다. 저녁 먹고 남편이랑 코코 데리고 산책하고 와야겠습니다.

 

블레드 사진 이쁘다고 얘기해 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감사합니다.
실제로 오셔서 보시면 정말 환상입니다. 오늘은 블레드 호수에 떠 있는 마리아 섬으로 들어갑니다.~~

블레드 섬 / Slovenia Tourist Board

블레드 섬은 슬로베니아의 유일한 섬이다.^^
교회 하나 달랑 있고 한 바퀴 도는데 20분 정도 걸리는 아주 작은 섬이지만 하나밖에 없는 슬로베니아 섬.

섬이 많은 나라에 사는 나는 좀 이해가 안갔다. 아니, 바다도 있는 나라가 왜 섬이 없어???
없다 ㅠㅠ

 

블레드 섬은 뱃사공이 노를 젓는 전통 나룻배 ‘플레트나’를 타고 섬으로 들어간다. 이 배는 1590년부터 만들어 지금까지 이용되고 있다. 이 플레트나의 뱃사공은 오직 남자만이 가능하다. 18세기 합스부르크 가문이 블레드 호수의 자연 환경보호를 고려하여 딱 22척의 배만 허용했다고 하는데 300년이 지난 지금도 22대 만 운행한다.

플레트나 보트, 우리 단골 야네스 아저씨네 ^^ / Slovnian Tourist Board

섬 안에는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이 있다. 배에서 내려 이 교회로 가기 위해선 1690년에 만들어진 99개의 계단을 올라가야 한다.
이 교회에는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하나 있는데, 신랑은 신부를 안고 99개의 계단을 올라가 교회 안에 있는 종의 줄을 당겨, 세 번 종이 울리면 행복하게 잘 산다고 한다. 이 곳 젊은 청춘들에게는 이곳에서의 결혼식이 로망이다.
저번에 잡지에서 봤는데 슬로베니아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중 하나가 '이곳에서의 결혼식'이 있었다.
제목이 ㅋㅋ... '당신이 거기서 결혼을 한다면 죽을 수도 있다'. 남자들에게 경고하는 것 같다.

보기보다 계단이 많다, 사랑으로 극복해야 한다 ^^ / 아래 사진은 Dream Wedding Slovenia

1465년 류블랴나의 주교 의해 고딕양식으로 개축하면서 제단과 54미터의 종탑이 완성되었다. 1509년 대지진으로 교회가 무너졌으나, 1534년에 성모 마리아 성당에 소원의 종을 설치했다. 이 성당 안의 “종소리를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지면서 종을 울리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몰린다.

전설은 늘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둔다 ^^ 두가지 가능성을 보자.

 

I. 소원의 종에 관한 전설

사랑하는 남편이 살해되자 슬픔에 잠긴 어느 여인이 남편의 넋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종을 달기를 소원했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그 소원을 이루지 못한 그녀는 결국 수녀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소식을 전해들은 로마 교황청이 가엾은 여인을 위해 종을 기증했다고 하는데, 성당 내부에는 지금도 이렇게 종이 천장에 매달려 있다. 여기 달린 긴 줄을 당기며 힘껏 종을 세 번 울리고 나면 소원이 이뤄진다고 해서 이곳에서 결혼식을 마친 신혼부부가 영원한 사랑을 바라는 곳으로도 유명해졌다.

 

II. 소원의 종에 관한 전설

이곳에도 변사또 같은 영주가 있었다. 농민을 쥐어 짜서 세금을 걷어 들이자 이에 화가 난 농부가 그 영주를 납치 살해 했고 그 부인이 영주 자리를 이어 받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남편보다 더 포악했다.
남편의 실종을 애도 하기 위해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에 종을 달기로 했다. 종을 만들어 블레드 호수를 건너던 중 갑자기 날씨가 악천후로 변해 배가 뒤집히고 그녀가 만든 종은 호수 바닥에 가라 앉았다고 한다. 그 이후 갑자기 그녀는 회개를 하고 로마의 수녀원으로 가게 된다. 교황이 그녀의 슬픈 얘기를 듣고 새로운 종을 만들어 이 성당에 설치해 주었다고 한다.
해가 저물면 블레드 성 아래 절벽 바위에 그녀(플록세나)의 얼굴을 비춰 블레드 섬의 전설을 되살리고 있다. 금발의 젊은 여인의 모습에서부터 나이가 든 노파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화려한 제단 앞 줄이 소원의 종을 지는 줄이다 / Bled Tourist Board

전에는 소원의 종을 치려면 저 줄에 내가 대롱대롱 매달려야 겨우 칠 수 있었다.

하지만 관광객이 엄청 많아진 지금은 한 손으로도 가볍게 종을 칠 수 있다. 저 종을 치려고 수많은 관광객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데 빨리빨리 치고 빠질 수 있게 융통성을 발휘한 것 같다. ^^

 

플래트나 보트
블레드 호수 주변 몇 군데서 탑승 할 수 있는 선착장이 있다. 1인당 15유로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
Open 08:00~17:00 (여름엔 좀더 늦게까지 한다)

내부 입장은 6유로 (성당 내부와 종탑에 올라갈 수 있다)

 

다음엔 알프스 산에 있는 목동 마을을 가봐야겠다. 내가 슬로베니아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아무리 많이 가도 질리지 않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숨은 보석 2편 - 보히니  (15) 2020.04.03
숨은 보석 1편 - 벨리카 플라니나  (22) 2020.03.29
블레드 관광 2편 [Bled Catle]  (20) 2020.03.27
블레드 관광 1편  (14) 2020.03.26
류블랴나 시내 관광 Best 20 (16~20)  (4) 2020.03.20

블레드 성과 마리아 섬의 투샷 - 내가 봐도 가장 아름다운 호수다.... / Bled Tourist Board

오늘 오전 내내 류블랴나에 눈이 오고 춥고 어두컴컴하고...

내 마음도 날씨 같다... 지난 주 날씨가 좋았을 때는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속 없이 좋아ㅠㅠ 했는데...

날씨라도 좋아야지 요즘 멘탈로 이런 날씨는 엄청 우울하게 만든다...

저 당황하고 있는 빨간 목련 어떡하지??? 목련 맞나?^^

오늘은 어제 이어 블레드 성으로 가보자.

블레드 호수는 율리안 알프스 산맥의 빙하 호수로 해발 475m의 고원 지대에 있다. 호수의 최대 길이는 2,120m, 최대 넓이는 1,380m이며 최대 깊이는 30.6m. 호수 둘레는 8km. 호수 주위로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좋다. 2시간 정도면 호수를 한 바퀴 돌아볼 수가 있다.
이곳 블레드에서는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가 4번이나 열렸었다. 지금까지 세계 조정 선수권 대회가 4번 열린 곳은 스위스의 루체른과 슬로베니아의 블레드 밖에 없다. 여기 사람들 엄청 우쭐^^

 

블레드 성 / Bled Tourist Board

블레드라는 의미는 “바위 위에 세워진 성체"라는 뜻이다.
슬로베니아 성 중에서 가장 오래된 성이며, 블레드 성도 류블랴나성 만큼이나 주인이 많이도 바뀌었다.
격동의 1차 대전 후인 1918년에 호텔을 운영하는 사람에게 팔려 호텔로 운영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다행히^^ 그 사람이 파산을 해, 은행으로 압류 된다.
1918년 블레드는 유고슬라비아 연방국이 되면서 왕실의 여름 별장으로 사용되었다. 1947년 8월 18일 블래드 성은 커다란 화재로 인해서 성의 60%가 파괴된다. 그 후 블레드 성체의 전체적인 복원은 1952년에 시작, 1961년에 완성되어 현재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눈 덮인 알스프가 병풍 같다 /  Bled Tourist Board

블레드 성 구조는 상부와 하부 정원을 가진 두 공간의 구조다.
매표소를 지나서 계단을 올라가면 먼저 하부 정원으로 들어간다. 그곳에는 구텐베르크 인쇄기를 가지고 1560년부터 문서와 종교적인 편찬을 했던 인쇄소가 있다. 요즘에는 여행자들에게 블레드 성 방문 증명서를 고고학 독일어로 발급해 준다. 8유료다. ^^

정원 중앙에 1541년에 만들어진 우물이 있고 그 당시는 빗물을 받아 식수로 사용 하였다. 우물의 깊이는 20미터.
우물을 지나면 테라스가 있는데, 이곳에서 왼쪽으로는 아름다운 블레드 시가지가 내려다 보인다. 반대편으로는 알프스에 있는 국립공원 중 가장 넓은 트리글라브 국립공원의 웅장한 모습을 볼 수 있다.
테라스 끝 쪽에 있는 둥근 망루는 1659년에 만들어진 것이고, 중간에 있는 4각형 망루는 1711년에 건축 된 것이다. 블레드 성 안에는 옛 베네틱트 수도원 자리에 와인을 판매하는 장소가 있는데 꽤 고급스러운 와인을 살 수 있다. 성체 안 전 지역에서는 와이파이가 연결된다.

 

블레드 성 내부의 성당 / Bled Tourist Board

계단으로 블레드 성 상부로 올라가면 건물 왼쪽이 소성당(castle chapel), 오른쪽이 박물관이다.
이 성당은 성 알부인과 성 인게우인의 두 성인을 위한 봉헌 장소이다. 예배당 안에는 의자가 없는 것이 특징이며, 1895년 대지진에 의해서 부서졌지만, 부분적으로 16세기의 프레스코화를 볼 수 있다. 제단화 뒷벽에는 십자가 대신 예수님의 두상을 프레스코화의 벽화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교관으로 쓰였던 건물은 지금 박물관으로 꾸며져 유적들을 전시하고 있다. 

옛 주교관이었던 채플로 이동하다 보면 중세 기사의 복장과 무기들, 블레드 성의 건축 역사 그리고, 주교의 목욕탕과 성체 도구들을 볼 수 있다.

 

쉿!!! 여기서 아주 소수만 아는 비밀이 있다. 가장 안쪽에 있는 방 오른쪽 벽면에 주교의 화장실이 있는데, 이 화장실에 앉으면 절대로 치질이 걸리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자세를 취하면 화장실에 뚫린 창으로 호수 전경이 너무 멋있게 보인다. 전경을 감상하시는 척 하면서 영험한 치료를 경험 하시길...

블레드 성 야경 / Bled Tourist Board

블레드 성 Opening Time

1,2,3,11,12월 8:00~18:00
4,5,6,9,10월 8:00~20:00
7,8월 08:00~21:00
블레드 성 Ticket

성인 13유로 / 청소년 7.5유로 / 아동 4.5유로

 

내일은 플래트나 보트를 타고 저 섬 안으로 가보자~

이젠 좀 답답해지기 시작했다. 무기력이란 애가 슬금슬금 올라오려고 하던 찰나 은사님이 전화 주셨다.

음... 역시 선생님한테는 일장 연설을 들어야 맛이다. 
'모든 것이 멈춰 있는 지금, 다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등등... 
직업병은 못 고친다.^^

이 순간에도 너무나 열심히 살고 계신 선생님한테 자극 받아 정신 줄 꽉 잡고 심기일전 하기로 했다.

어렸을 때도, 나이든 지금도 선생님한테는 맨날 혼난다...

 

여긴 오늘 꽃샘 추위라 하기엔 좀 심한 날씨다. 아침부터 눈발이 장난 아니다. 오후가 되어서야 그쳤다. 산간 지방에는 10~15cm 눈이 왔다고 한다. 한겨울이다, 꼼짝하기 싫다. 

'이런 날은 딱 쿠하노비노인데...'
남편이 창고를 뒤적거리더니 오랜만에 보는 그 아이를 한 병 가지고 나왔다.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쿠하노비노를 숨겨 놨던 모양이다. 추울 땐 아침부터 얘를 마셔줘야지, ㅎㅎ 암요.^^ 

 

슬로베니아는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528명, 사망자가 5명이다.

유럽은 아직 그 바이러스놈이 활개를 치고 있다.

갑자기 파란색이 보고 싶어 졌다. 사진으로라도 봐야지. 블레드로 간다...

 

플래트나 보트를 타서 찍은 마리아 섬, 절벽 위 블레드 성 그리고 알프스

8천명이 살고 있는 블래드가 유럽에 알려지게 된 것은 1855년 스위스에서 온 의사가 이곳에 요양소를 세우면서 시작되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그리고 온화한 햇볕은 환자 치료에 효과가 좋았을 것 같다.

 

유고슬라비아 왕족들이 블레드 지역에 별장을 두었던 것처럼, 티토 역시 이곳에 있던 건물을 개조해서 1947년부터 별장으로 사용했다. 지금의 빌라 블레드 호텔이다.
티토는 블래드의 여름 별장을 휴식이나 친교의 장소로 활용했다. 중요한 손님이 유고슬라비아를 방문하면 이곳에서 영접했 했다고 한다. 후세인 요르단 왕, 인디라 간디, 일본의 아키히토, 티토의 막역한 친구인 차우체스크가 이곳을 다녀갔다.

특히 빌리브란트 독일 총리는 '동방 정책'의 집필을 이곳에서 마무리 하는 특별한 대접을 받았다고 한다. 또 우리가 아주 잘 아는, 빼 먹을 수 없는 사람이 있다. 김일성 아저씨. 티토를 닮으려고 노력 했던 김일성은 유고슬라비아 방문 일정을 10일이나 더 연기하면서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블레드 호수는 분명 사람들의 마음을 끄는 무언가가 있다.

김일성과 티토는 살아온 과정도 그렇고 비동맹 노선을 같이 하는 등, 철학도 닮은 데가 많다. 그래서 두 사람은 평양과 베오그라드(유고시절 수도)를 오가며 빈번하게 만났다. 김일성은 보안상의 이유로 해외 순방길에 비행기 대신 기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베오그라드까지 시베리아철로를 이용했다.

 

아래의 사진들은 티토의 별장 별관 건물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지금은 카페로 이용되고 있다. 여기에서 블레드 크림케익과 커피 한잔 마시면서 인생샷을 찍어 보자.

Café Belvedere - 4월 말에서 9월 말까지만 오픈 한다. 호수 산책로를 따라 가다가 카페 표지판을 보고 계단을 따라 윗쪽으로 올라 가면 된다. 또는 빌라 블레드를 통해서도 갈 수 있다.

기술 없이 찍어도 보통 이정도로 나온다. ^^

다음 편에는 블레드 성에 올라가봐야겠다.

16. 콩그레스니 광장 (별 광장이라고도 한다)

콩그레스니 광장에서 열린 공연 / Slovenian Tourist Board

중세부터 있었던 카푸친 수도원이 없어지고 1821년 그 터에 세워진 공원이다. 

류블랴나 의회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던 장소라 콩그레스니 광장(의회광장) 이름이 붙었다.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공원 길 때문에 별 공원(Park Zvezda)이라 불리기도 한다. 공산 정권 하에 있을 때는 혁명 광장(Trg revolucije)으로, 몇 년 후에는 해방광장(Trg osvoboditve)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1990년부터 원래 이름인 의회 광장으로 되돌아왔다. 이 광장은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데, AD 14~15세기부터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에 의해 에모나 성벽의 중앙 광장 이었으며, 1918년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선언 곳이며, 1945년 5월 9일 나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1993년 교황 바오로 2세가 독립국가 슬로베니아를 이곳에서 인정해 주었다. 1999년 빌 클린톤 미국 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 하기도 했다.

 

큰행사가 있을 경우 이곳에서 많이 진행하고 여름밤엔 여러 야외 공연을,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류블랴나 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뒷편으로 류블랴나 성이 보인다.

 

17. 류블랴나 대학 본부 건물

건물이 대학 본부 건물

콩그레스니 광장 남쪽 끝에 위치한 류블랴나 대학은 원래 1918년까지 크라인 공국의 의회 건물로 사용되었다가 1919년부터 류블랴나 대학 본부 건물로 바뀌었다.
1895년 류블랴나 대지진 후 1896년~1902년에 게르만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 건축 되어졌으며, 유럽에서 3번째로 재적생을 가진 대학이다. 건물 외부의 문장과 바로크 양식의 문들은 크라인 공국 시기의 14개 도시와 문장을 의미한다.

얼핏보면 파리 시청사 미니어쳐 같은 느낌도 든다. 깔끔하고 고급져 보인다^^.

 

유럽 대학이 그렇듯이 대학 캠퍼스가 없고 류블랴나 곳곳에 대학 건물들이 퍼져있다. 너무나 뿌듯하게 인문대학 아시아 학과에 한국학과가 있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한국학과를 선택하는 슬로베니아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국인 2분의 교수님이 있다.

 

18. 삼위일체 성당

의회 광장 건너편에 6개의 도린트 양식의 기둥으로 건축 되어진 건물이 류블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물, 삼위일체 성당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조그마한 우에줄리엔 수도원이 있었는데, 부유한 상인과 그의 부인에 의해서 삼위일체 성당으로 개조되어진다. 삼위일체 성당은 1718-26 년 건축가 카를로 마르틴누찌에 의해 지어졌다. 성당은 전체적으로 로마의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성당을 모델로 건축되었으며, 류블랴나에서 가장 특이한 바로크 기념물 중 하나이다.
제단은 서로 다른 색깔의 아프리카 대리석으로 조각가 프란체스코 롭바에 의해 1730 ~ 1740 사이에 만들어졌다. 성당의 오래된 종탑은 1895년 대지진으로 부서져 철거 되었고, 새롭게 세워졌다. 성당 입구 앞에 난간과 계단은 슬로베니아 출신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서 1931~1931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대부분 문이 잠겨있지만 운이 좋아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화려한 내부를 감상 할 수 있다.

 

19.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건물

콩그레스니 광장에서 바라본 필하모니 건물과 류블랴나 성

슬로베니아 필하모닉은 매우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하모닉 중 하나이다.
슬로베니아 최초의 뮤지컬 협회에 의해서 1701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설립되었다. 슬로베니아 필하모닉은 1794년 이후에 프란츠 슈베르트, 요셉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등이 협연하였으며, 현재까지 명예 회원으로 등록되어있다. 1881~1882년까지 구스타프 말러가 이곳에서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763년 프란츠 요셉 2세의 방문 시기에 단지 극장 정도의 크기로 건축 되었다가, 1887년에 화재로 인해 파괴 된 후 1891년 그라츠 건축가 아돌프 바그너에 의해 설계되어 건축 되었다.

건물 정면과 둥근 모서리는 그 당시 유행하였던 네오 르네상스 양식이며 건물의 후면과 파사드는 1937년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 확장되었다. 2001년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칼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그리고 주빈 메타 등의 거장들이 협연하었으며, 2015년 이 후 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로스 라요비치 엘라트(Uros Lajovic Eleit)가 지휘자를 맡고 있다.

 

20. 국립도서관 

아르누보양식은 1890~1905년 사이에 유행했던 건축 양식으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과 무생물을 건축과 예술에 도입해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로 승화 시키자는 예술 운동이다.

회화 부분에서는 '키스'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가 있고, 건축가로는 오토 바그너가 있다. 오토 바그너의 수제자가 류블랴나 출신인 요제 플레츠니크이다.

 

요제 플레츠니크 (1872-1957) 

1895년 지진으로 류블랴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었는데, 그 후 이 도시를 재건한 중요 인물이 이 도시 출신의 '요제 프레츠니크'다. 빈(Wien) 아르누보의 대가 오토바그너의 수석 제자였던 그는 대지진 이후 도시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만들었고, 그의 재능을 인정한 체코슬로바키아의 대통령은 프라하성을 리노베이션해 줄 것을 요청하여, 프라하와 류블랴나에서 동시에 작업을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류블랴나에서는 자신의 집을 비롯, 여러 광장과 공원, 대학교, 다리, 성당 등 거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특히 중심 광장 격인 프레셰렌 광장의 삼중다리는 류블랴나의 상징이 됐다.

 

이 국립도서관 건물은 1941년 지어졌다. 책 모양 창문에 회색 벽돌로 덮은 외관으로 플레츠니크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1. 슬로베니아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Bežigrad Stadium, Ljubljana, (1923–1939)

Church of St. Francis of Assisi, Šiška, Ljubljana, (1925–1927)

Chamber of commerce, work and industry, Ljubljana, (1925–1927)

Church of the Archangel Michael on the Marsh (Sveti Mihael na Barju), Črna vas near Ljubljana, (1925–1939)

The Vzajemna zavarovalnica insurance company building, Ljubljana, (1928–1939)

"Tromostovje" or the Triple bridge, Ljubljana, (1929–1932)

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 Ljubljana, (1930–1941)

Cobblers' Bridge, Ljubljana, (1931–1932)

"Peglezen", the "Flatiron" house, Ljubljana, (1932–1934)

Žale Cemetery, Ljubljana, (1937–1940)

The Fish Market, Ljubljana, (1939–1942)

The Ursuline gymnasium, Ljubljana, (1939–1940)

Slovene National Parliament, (Katedrala svobode) Ljubljana, (1947)

Križanke, Ljubljana, (1952–1956)

Church of the Visitation in Ponikve, Tolmin(1952–1958)

The Bank of Celje building, Celje, (1927–1930)

 

2. 비엔나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Langer House, Vienna, (1900–1901)

Zacherlhaus, Vienna, (1903–1905)

St. Charles Borromeo Fountain (Karl-Borromäus-Brunnen), Vienna (1906-1909)

Church of the Holy Spirit, Vienna, 1908–1913)

 

3. 프라하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Prague Castle (various projects). Prague, (1920–1934)

Prague Castle (Garden of Eden and first court), Prague, (1920–1926)

Church of the Most Sacred Heart of Our Lord, Prague (1928–1932)

 

4. 베오그라드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Roman Catholic Church of St. Anthony of Padua (Crkva svetog Antuna/Antona) with a somewhat leaning tower at Red Cross, Belgrade (1928–1932)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레드 관광 2편 [Bled Catle]  (20) 2020.03.27
블레드 관광 1편  (14) 2020.03.26
류블랴나 시내 관광 Best 20 (11~15)  (2) 2020.03.17
류블랴나 시내 관광 Best 20 (6~10)  (2) 2020.03.16
류블랴나 시내 관광 Best 20 (1~5)  (2) 2020.03.15

11. 전통시장 (Central Market)

전통시장 / Slovenian Tourist Board

드래곤 브릿지와 정육점 다리 사이에 있는 광장에, 노천 시장이 열린다. 예전에 수도원이 있었던 자리였지만 1895년 대지진에 의해서 수도원이 부서진 자리에 1935년부터 시장이 생겼다.
주중에는 06:00~18:00, 토요일은 06:00~16:00, 일요일은 쉬는날이다.
야채와 과일, 유제품등을 팔고 금액이 마트에 비해 저렴하진 않지만 품질과 맛이 좋다.

 

12. 드래곤 브릿지 (용다리)

순결한 처녀가 지나가면 다리 양옆에 용들이 꼬리를 흔든다는 전설이 있다 / slovenian Tourist Board

류블랴나를 상징하는 동물이 용이다.

33.34m의 이 다리는 류블랴나가 오스트리아-헝가리 통치 아래 있었던 1901년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다리였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개통되었을 당시 이름은 황제 프란츠 요세프 1세 기념다리(Franz Josef I. Jubilaumsbrucke)였으나 1919년 7월, 용의 다리로 바뀌었다. 드래곤 다리위에는 20마리의 크고 작은 용들이 조각되어 있다. 류블랴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처녀가 다리를 지나가면 용들이 꼬리를 흔든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용들의 사나운 모습 때문에 다리가 '장모 다리' 혹은 '시어머니 다리'라 불리기도 한다.
이 용들과 사진을 찍어야 류블랴나를 다녀온 증명 사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한다.

용들 인상이 드럽다....

 

13. 메텔코바

메텔코바 외부와 공연 사진 / Slovenian Tourist Board

류블랴나의 대안 문화는 풍부한 전통을 자랑한다. 전위 예술가들은 1920 년대와 1930 년대에 이미 확립 된 문화적 패턴에 도전했으며 1980년대에 슈 쿠크 갤러리 (Skuc Gallery)와 어윈 (Irwin)과 라이 바흐 (Laibach) 그룹의 예술가를 포함하여 많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창의적 에너지가 등장했다.
이 곳 Metelkova는 1993년 전까지 군사 병영사용 했던 곳이다. 오늘날은 매년 300 개가 넘는 행사를 개최하는 도시 문화의 중심지이다.
여름에는 밤 늦게까지 축제 분위리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겨울에 행사는 없지만 외부에서 독특한 건물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위치: 류블랴나 중앙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맞은편

 

14.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 / Slovenian Tourist Board

슬로베니아 최고의 역사 예술 박물관인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는 중세부터 20 세기까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화가 중 한 사람인 Zoran Mušič (1909–2005)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임시 전시회도 열린다.

내셔널 갤러리의 영구 컬렉션은 역사적 시대에 따라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슬로베니아와 유럽 예술가들의 약 600여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세의 작품과, 바로크 예술가 인 Giulio Quaglio, Gregorio Lazzarini의 작품, Jožef Tominc의 Biedermeier 초상화, Franc Kavčič의 신고전주의 그림, Realists Janez Šubic 및 Jurij Šubic의 작품, 유명한 슬로베니아어의 그림 화가 Ivana Kobilca와 Ivan Grohar, Rihard Jakopič 및 Matija Jama가 만든 슬로베니아 인상파의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 시간: 화~일 10:00 ~ 18:00
              12/24, 12/31 Close
              1/1, 5/1, 11/1, 12/25 Close
입장료: 성인 10유로, 학생 5유로

가는 방법: 프레셰렌 광장에서 700미터, 광장에서 Cppova Ulica (맥도날드 있는 길)을 따라 옆을 보지도 말고 계속 쭈욱 가면서 Zara 옷집도 지나고 오페라 극장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유리 건물이 보인다. 갤러리 본관과 연결되는 건물이다.

 

15.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발레 극장 정면

슬로베니아 국립 오페라 발레 극장은 1892년 네오클래식과 네오 르네상스,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체코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조각가 Alojz Gangl 이 외부 장식의 대부분을 완성했다.

오페라, 발레공연과 콘서트가 열린다. 슬로베니아는 다른 유럽 나라들보다 공연 티켓이 저렴한것 같다.

 

6. 엠포리엄 백화점

엠포리엄 백화점 / Slovenian Tourist Board

성 프란체스코 성당 옆에 있는 건물로 1903년에 오스트리아 건축가에 의해 백화점으로 지어졌다.

입구의 왕관 모양은 로마 무역의 신 '머큐리'를 상징하며 아르느보 양식이다.

한국 백화점에 비하면 규모가 엄청 작다. 그래도 세일 할 때 관광객들이 들어가서 득템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7. 트리플 브릿지 (세다리)

트리플브릿지 / Slovenian Tourist Board

프레셰렌 광장과 연결되는 이름 그대로 3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다.
강 위에 놓인 최초의 다리는 1280년 문헌에 나오는 오래된 목조다리였다. 1842년 새 다리가 놓이는데, 이탈리아 조각가 지오반니 피코가 설계를 하면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칼 대공을 기리기 위해 프란츠 다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게 바로 가운데 있는 가장 큰 다리이다.
1842년 9월 25일에 개통된 이 다리는 두 개의 아치 교각이 다리를 떠 받들고 있다. 난간을 받치는 작은 기둥은 모두 642개, 이 전에는 다리 표면이 아스팔트였으나 2010년, 화강암으로 새로 깔았다.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며 병목현상이 일어나자 1929년 류블랴나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 요제 플레츠닉이 옛 다리 양쪽으로 살짝 벌어진 두 개의 보행자 다리를 설계했다. 공사는 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 3월에 완공되었다.
1992년 한 차례 보강 공사를 거쳤으며, 2007년부터는 세 개 모두 보행자 전용이다.
사진에 보이는 가장 넓은 가운데 다리 끝 쪽에서 조인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자가 된다. (그리고 고현정이 엄청 슬퍼한다. - 디어 마이 프렌드 드라마 중^^)

 

8. 카페거리

트리플 브릿지를 중심으로 강변 양 옆으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줄 지어 있다, 유럽 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야외에 테이블과 난방을 놓고 밖에서 먹고 마시는 걸 좋아 한다.

 

9. 성 니콜라스 성당

니콜라스 성당 옆 오픈 키친과 성당 내부 / Slovenian Tourist Board

프레셰렌 광장에서 트리플 브릿지를 건너 시청사 반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왼쪽에 큰 철문으로 된 성당이 눈에 뛴다.

1706년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초록색 돔은 류블랴나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예수회 건축가인 안드레아 포조(Andrea Pozzo)의 작품이며 높이 24m의 첨탑은 줄리오 콰글리오(Giulio Guaglio)의 설계로 이루어졌다. 1996년 교황 요한 바로오 2세의 방문을 앞두고, 정문과 측문을 새것으로 바꾸었다. 슬로베니아 문이라 이름 붙은 정문은 가톨릭이 들어온 이후, 슬로베니아 1250년의 역사를 묘사한 것이다.

정문 아래에서부터 설명하자면, 슬로베니아 땅에 가톨릭을 처음 가져온 로마인들의 유골 위에 슬로베니아를 상징하는 보리수가 자라고, 그 주변으로 가톨릭을 전파한 여러 성인과 수도사의 모습, 이 땅을 지켰던 기사들, 낫과 쟁기를 들었던 농민의 반란, 튀르크족의 침략, 기독교 개혁을 알리는 성경을 든 손이 있으며, 문 상단 오른쪽의 수많은 백성은 슬로베니아의 독립을, 왼쪽에 손이 묶여 있는 사람들은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나타낸다. 상단 가운데 창틀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인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슬로베니아의 독립을 제일 처음 인정해준 바티칸 시국에 대한 감사가 담겨져 있다.

 

류블랴나 문이라 불리는 측문은 교황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던 1996년은 내전으로 슬라브 국가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시기라, 제작자 Begic는 고난 받는 그리스도와 20세기에 살았던 여섯 명의 주교로 문을 장식했다. 문 위에 있는 타원형의 부조는 성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예수 아래는 류블랴나에서 처음 조성된 가톨릭 공동체 에모나(Emona)의 유적지가 있고, 예수 발치에 있는 물병은 성소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 깨끗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주교의 머리 위에 있는 시신은 유한한 인간의 생명을 나타낸다. 문 오른쪽 상단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있다.

 

교회내부는 굉장히 화려하다. 1703~1706년, 그리고 1721~1723년까지 줄리우 콰글리오가 그린 벽화와 성전 내부는 원래 바로크 양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미사 시간을 제외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 무료였는데 작년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2유로

 

** 오픈 키친 : 니콜라스 성당과 강변 사이 광장(Pogacar Square)에서 3월 부터 10월까지 금요일마다 포장마차처럼 설치해 놓은 야외 식당들이 열린다. 60여 가게들이 있으며 음식을 받아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는다. 전에는 테이블도 없어서 계단이나 빈 공간에 쭈그려 앉아 먹었었는데 요즘은 먹기 편하게 테이블과 의자들을 만들어 놨다.
세상 좋아졌다 ^^

식당보다는 저렴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어 시간이 맞는다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0. 정육점 다리 (요즘은 사랑의 다리 라고도 한다)

푸줏간 다리에 매달린 자물쇠들 / Slovenian Tourist Board

다리 옆쪽으로 보이는 저 아치형 건물들 지하에 육류와 유제품들을 팔기 때문에 다리 이름이 정육점 다리라고 붙여졌다. 원래는 플레츠닉이 아치형으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에 원래 계획보다 간단하게 줄리예 코베가 현대적인 유리 다리로 완성했다.

몇년전부터 한두명이 다리 난간에 자물쇠를 걸기 시작하더니 이젠 대부분의 연인들이 이곳에 사랑을 약속하면서 자물쇠를 걸어 지금은 자물쇠로 꽉 차있다. 이 다리를 건널때마다 자물쇠 무게 때문에 다리가 무너지는건 아닌지 걱정 된다.

여기에 자물쇠를 걸면 정말 사랑이 영원할까??? 그래 뭐, 이런것도 한때지...^^

 

다음 편에 계속...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