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봄이 오려나... 오늘은 17도 까지 올라가면서 햇살이 좋다.

 

아직까지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은 슬로베니아의 숨은 보석을 하나 소개 하려고 한다.
아는 사람 끼리 만 몰래 소문내서 다니는 곳이다. 
벨리카 플라니나 Velika Planina

승용차로 류블랴나에서 한시간 정도 걸린다. 슬로베니아는 워낙 아담 사이즈이고 류블랴나는 나라 한가운데에 있어서 류블랴나에서 출발하면 보통 한두시간이면 도착한다.

슬로베니아 가축들 알프스 여름 별장 ^^

이곳은 목동들이 가축을 데리고 알프스로 올라가 여름을 나던 곳이다. 가축들 일종의 피서지?

가축들이 신선한 풀을 뜯어 먹으며 알프스의 이런 오두막에서 몇 달 동안 시원하게 여름을 지냈다. 
1차 케이블카를 타고, 2차로 2인용 스키 리프트로 해발 1600M 에 올라간다

리프트를 타면 거의 다 올라가서 종점 전에 내릴 수 있는데, 여기서 내리면 유일한 식당(Restaurant Zeleni rob)

이 가깝다. 음식맛은 그닥...^^

단지 우리 입맛에 안 맞을 뿐일 것 같다. 알프스에서 목동들이 먹었던 메뉴에 맥주 한잔을 곁들이고 이 아름다운 마을을 한바퀴 산책하면 너무 좋다~~

저멀리 2000미터 이상의 알프스 봉우리들의 펼쳐진다.
봄에는 알프스 초원에 핀 수많은 야생화를 보며 산책하고,
여름에는 진한 초록빛 알프스 초원에서 산책하고,
가을에는 알프스 단풍 놀이 산책을 하고,
겨울에는 하얗게 눈 덮인 알프스의 장관을 본다.

벨리카 플라니나의 겨울 / Slovenia Tourist Board

벨리카 플라니나 Velika Planina
케이블카+리프트 왕복 성인 19유로 / 아동 15유로

자가용일때 파킹 장소 : Kamniška Bistrica 2, Stahovica, Slove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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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콩그레스니 광장 (별 광장이라고도 한다)

콩그레스니 광장에서 열린 공연 / Slovenian Tourist Board

중세부터 있었던 카푸친 수도원이 없어지고 1821년 그 터에 세워진 공원이다. 

류블랴나 의회에서 기념식을 거행하던 장소라 콩그레스니 광장(의회광장) 이름이 붙었다. 중앙을 중심으로 사방으로 뻗은 공원 길 때문에 별 공원(Park Zvezda)이라 불리기도 한다. 공산 정권 하에 있을 때는 혁명 광장(Trg revolucije)으로, 몇 년 후에는 해방광장(Trg osvoboditve)으로 불리기도 했지만, 1990년부터 원래 이름인 의회 광장으로 되돌아왔다. 이 광장은 역사적으로 깊은 의미가 있는데, AD 14~15세기부터는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와 티베리우스에 의해 에모나 성벽의 중앙 광장 이었으며, 1918년에는 유고슬라비아 연방이 선언 곳이며, 1945년 5월 9일 나치로부터 독립을 선언하였으며, 1993년 교황 바오로 2세가 독립국가 슬로베니아를 이곳에서 인정해 주었다. 1999년 빌 클린톤 미국 대통령이 이곳에서 연설 하기도 했다.

 

큰행사가 있을 경우 이곳에서 많이 진행하고 여름밤엔 여러 야외 공연을, 겨울엔 스케이트장으로 변하는 류블랴나 시민들이 사랑하는 장소 중 하나이다. 뒷편으로 류블랴나 성이 보인다.

 

17. 류블랴나 대학 본부 건물

건물이 대학 본부 건물

콩그레스니 광장 남쪽 끝에 위치한 류블랴나 대학은 원래 1918년까지 크라인 공국의 의회 건물로 사용되었다가 1919년부터 류블랴나 대학 본부 건물로 바뀌었다.
1895년 류블랴나 대지진 후 1896년~1902년에 게르만 르네상스 양식으로 재 건축 되어졌으며, 유럽에서 3번째로 재적생을 가진 대학이다. 건물 외부의 문장과 바로크 양식의 문들은 크라인 공국 시기의 14개 도시와 문장을 의미한다.

얼핏보면 파리 시청사 미니어쳐 같은 느낌도 든다. 깔끔하고 고급져 보인다^^.

 

유럽 대학이 그렇듯이 대학 캠퍼스가 없고 류블랴나 곳곳에 대학 건물들이 퍼져있다. 너무나 뿌듯하게 인문대학 아시아 학과에 한국학과가 있다. K팝을 비롯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한국학과를 선택하는 슬로베니아 학생들이 점점 늘고 있다. 한국인 2분의 교수님이 있다.

 

18. 삼위일체 성당

의회 광장 건너편에 6개의 도린트 양식의 기둥으로 건축 되어진 건물이 류블랴나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로크 양식의 건물, 삼위일체 성당이다.
원래 이 자리에는 조그마한 우에줄리엔 수도원이 있었는데, 부유한 상인과 그의 부인에 의해서 삼위일체 성당으로 개조되어진다. 삼위일체 성당은 1718-26 년 건축가 카를로 마르틴누찌에 의해 지어졌다. 성당은 전체적으로 로마의 프란체스코 보로미니 성당을 모델로 건축되었으며, 류블랴나에서 가장 특이한 바로크 기념물 중 하나이다.
제단은 서로 다른 색깔의 아프리카 대리석으로 조각가 프란체스코 롭바에 의해 1730 ~ 1740 사이에 만들어졌다. 성당의 오래된 종탑은 1895년 대지진으로 부서져 철거 되었고, 새롭게 세워졌다. 성당 입구 앞에 난간과 계단은 슬로베니아 출신 건축가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서 1931~1931년 사이에 건설되었다.

대부분 문이 잠겨있지만 운이 좋아 안에 들어갈 수 있다면 화려한 내부를 감상 할 수 있다.

 

19.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건물

콩그레스니 광장에서 바라본 필하모니 건물과 류블랴나 성

슬로베니아 필하모닉은 매우 풍부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필하모닉 중 하나이다.
슬로베니아 최초의 뮤지컬 협회에 의해서 1701년에 바로크 양식으로 설립되었다. 슬로베니아 필하모닉은 1794년 이후에 프란츠 슈베르트, 요셉 하이든, 베토벤, 브람스, 그리고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 등이 협연하였으며, 현재까지 명예 회원으로 등록되어있다. 1881~1882년까지 구스타프 말러가 이곳에서 지휘자로 활동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763년 프란츠 요셉 2세의 방문 시기에 단지 극장 정도의 크기로 건축 되었다가, 1887년에 화재로 인해 파괴 된 후 1891년 그라츠 건축가 아돌프 바그너에 의해 설계되어 건축 되었다.

건물 정면과 둥근 모서리는 그 당시 유행하였던 네오 르네상스 양식이며 건물의 후면과 파사드는 1937년 요제 플레츠니크에 의해 확장되었다. 2001년에 전체적으로 리모델링 하였다.

가장 최근에는 칼를로스 클라이버, 리카르도 무티 그리고 주빈 메타 등의 거장들이 협연하었으며, 2015년 이 후 부터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우로스 라요비치 엘라트(Uros Lajovic Eleit)가 지휘자를 맡고 있다.

 

20. 국립도서관 

아르누보양식은 1890~1905년 사이에 유행했던 건축 양식으로,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생물과 무생물을 건축과 예술에 도입해서 인간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예술로 승화 시키자는 예술 운동이다.

회화 부분에서는 '키스'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가 있고, 건축가로는 오토 바그너가 있다. 오토 바그너의 수제자가 류블랴나 출신인 요제 플레츠니크이다.

 

요제 플레츠니크 (1872-1957) 

1895년 지진으로 류블랴나 대부분의 건물이 파괴되었는데, 그 후 이 도시를 재건한 중요 인물이 이 도시 출신의 '요제 프레츠니크'다. 빈(Wien) 아르누보의 대가 오토바그너의 수석 제자였던 그는 대지진 이후 도시의 많은 부분을 새롭게 만들었고, 그의 재능을 인정한 체코슬로바키아의 대통령은 프라하성을 리노베이션해 줄 것을 요청하여, 프라하와 류블랴나에서 동시에 작업을 수행한 인물이기도 하다. 류블랴나에서는 자신의 집을 비롯, 여러 광장과 공원, 대학교, 다리, 성당 등 거대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특히 중심 광장 격인 프레셰렌 광장의 삼중다리는 류블랴나의 상징이 됐다.

 

이 국립도서관 건물은 1941년 지어졌다. 책 모양 창문에 회색 벽돌로 덮은 외관으로 플레츠니크의 감각을 느낄 수 있는 대표작 중 하나이다.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1. 슬로베니아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Bežigrad Stadium, Ljubljana, (1923–1939)

Church of St. Francis of Assisi, Šiška, Ljubljana, (1925–1927)

Chamber of commerce, work and industry, Ljubljana, (1925–1927)

Church of the Archangel Michael on the Marsh (Sveti Mihael na Barju), Črna vas near Ljubljana, (1925–1939)

The Vzajemna zavarovalnica insurance company building, Ljubljana, (1928–1939)

"Tromostovje" or the Triple bridge, Ljubljana, (1929–1932)

National and University Library, Ljubljana, (1930–1941)

Cobblers' Bridge, Ljubljana, (1931–1932)

"Peglezen", the "Flatiron" house, Ljubljana, (1932–1934)

Žale Cemetery, Ljubljana, (1937–1940)

The Fish Market, Ljubljana, (1939–1942)

The Ursuline gymnasium, Ljubljana, (1939–1940)

Slovene National Parliament, (Katedrala svobode) Ljubljana, (1947)

Križanke, Ljubljana, (1952–1956)

Church of the Visitation in Ponikve, Tolmin(1952–1958)

The Bank of Celje building, Celje, (1927–1930)

 

2. 비엔나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Langer House, Vienna, (1900–1901)

Zacherlhaus, Vienna, (1903–1905)

St. Charles Borromeo Fountain (Karl-Borromäus-Brunnen), Vienna (1906-1909)

Church of the Holy Spirit, Vienna, 1908–1913)

 

3. 프라하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Prague Castle (various projects). Prague, (1920–1934)

Prague Castle (Garden of Eden and first court), Prague, (1920–1926)

Church of the Most Sacred Heart of Our Lord, Prague (1928–1932)

 

4. 베오그라드에 소재한 요제 플레츠니크의 건축물

Roman Catholic Church of St. Anthony of Padua (Crkva svetog Antuna/Antona) with a somewhat leaning tower at Red Cross, Belgrade (1928–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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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전통시장 (Central Market)

전통시장 / Slovenian Tourist Board

드래곤 브릿지와 정육점 다리 사이에 있는 광장에, 노천 시장이 열린다. 예전에 수도원이 있었던 자리였지만 1895년 대지진에 의해서 수도원이 부서진 자리에 1935년부터 시장이 생겼다.
주중에는 06:00~18:00, 토요일은 06:00~16:00, 일요일은 쉬는날이다.
야채와 과일, 유제품등을 팔고 금액이 마트에 비해 저렴하진 않지만 품질과 맛이 좋다.

 

12. 드래곤 브릿지 (용다리)

순결한 처녀가 지나가면 다리 양옆에 용들이 꼬리를 흔든다는 전설이 있다 / slovenian Tourist Board

류블랴나를 상징하는 동물이 용이다.

33.34m의 이 다리는 류블랴나가 오스트리아-헝가리 통치 아래 있었던 1901년 건설되었으며, 당시에는 유럽에서 세 번째로 큰 다리였다.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만들어졌으며 개통되었을 당시 이름은 황제 프란츠 요세프 1세 기념다리(Franz Josef I. Jubilaumsbrucke)였으나 1919년 7월, 용의 다리로 바뀌었다. 드래곤 다리위에는 20마리의 크고 작은 용들이 조각되어 있다. 류블랴나 시민들 사이에서는 처녀가 다리를 지나가면 용들이 꼬리를 흔든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또한 용들의 사나운 모습 때문에 다리가 '장모 다리' 혹은 '시어머니 다리'라 불리기도 한다.
이 용들과 사진을 찍어야 류블랴나를 다녀온 증명 사진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사진 찍을 때 조심해야 한다.

용들 인상이 드럽다....

 

13. 메텔코바

메텔코바 외부와 공연 사진 / Slovenian Tourist Board

류블랴나의 대안 문화는 풍부한 전통을 자랑한다. 전위 예술가들은 1920 년대와 1930 년대에 이미 확립 된 문화적 패턴에 도전했으며 1980년대에 슈 쿠크 갤러리 (Skuc Gallery)와 어윈 (Irwin)과 라이 바흐 (Laibach) 그룹의 예술가를 포함하여 많은 예술가들이 새로운 창의적 에너지가 등장했다.
이 곳 Metelkova는 1993년 전까지 군사 병영사용 했던 곳이다. 오늘날은 매년 300 개가 넘는 행사를 개최하는 도시 문화의 중심지이다.
여름에는 밤 늦게까지 축제 분위리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으며 겨울에 행사는 없지만 외부에서 독특한 건물을 보는것도 재미있다.

 

위치: 류블랴나 중앙역을 등지고 왼쪽으로 걸어오다 보면 맞은편

 

14. 내셔널 갤러리

내셔널 갤러리 / Slovenian Tourist Board

슬로베니아 최고의 역사 예술 박물관인 내셔널 갤러리 (National Gallery)는 중세부터 20 세기까지 이 나라에서 가장 큰 미술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또한 유럽을 대표하는 모더니즘 화가 중 한 사람인 Zoran Mušič (1909–2005)의 작품 전시와 다양한 임시 전시회도 열린다.

내셔널 갤러리의 영구 컬렉션은 역사적 시대에 따라 섹션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슬로베니아와 유럽 예술가들의 약 600여 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중세의 작품과, 바로크 예술가 인 Giulio Quaglio, Gregorio Lazzarini의 작품, Jožef Tominc의 Biedermeier 초상화, Franc Kavčič의 신고전주의 그림, Realists Janez Šubic 및 Jurij Šubic의 작품, 유명한 슬로베니아어의 그림 화가 Ivana Kobilca와 Ivan Grohar, Rihard Jakopič 및 Matija Jama가 만든 슬로베니아 인상파의 유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입장 시간: 화~일 10:00 ~ 18:00
              12/24, 12/31 Close
              1/1, 5/1, 11/1, 12/25 Close
입장료: 성인 10유로, 학생 5유로

가는 방법: 프레셰렌 광장에서 700미터, 광장에서 Cppova Ulica (맥도날드 있는 길)을 따라 옆을 보지도 말고 계속 쭈욱 가면서 Zara 옷집도 지나고 오페라 극장을 지나면서 오른쪽으로 꺽어지면 유리 건물이 보인다. 갤러리 본관과 연결되는 건물이다.

 

15.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발레 극장 정면

슬로베니아 국립 오페라 발레 극장은 1892년 네오클래식과 네오 르네상스, 네오 바로크 양식으로 체코 건축가에 의해 지어졌다. 조각가 Alojz Gangl 이 외부 장식의 대부분을 완성했다.

오페라, 발레공연과 콘서트가 열린다. 슬로베니아는 다른 유럽 나라들보다 공연 티켓이 저렴한것 같다.

 

6. 엠포리엄 백화점

엠포리엄 백화점 / Slovenian Tourist Board

성 프란체스코 성당 옆에 있는 건물로 1903년에 오스트리아 건축가에 의해 백화점으로 지어졌다.

입구의 왕관 모양은 로마 무역의 신 '머큐리'를 상징하며 아르느보 양식이다.

한국 백화점에 비하면 규모가 엄청 작다. 그래도 세일 할 때 관광객들이 들어가서 득템했다고 좋아하는 모습을 종종 본다.^^

 

7. 트리플 브릿지 (세다리)

트리플브릿지 / Slovenian Tourist Board

프레셰렌 광장과 연결되는 이름 그대로 3개의 다리가 나란히 있다.
강 위에 놓인 최초의 다리는 1280년 문헌에 나오는 오래된 목조다리였다. 1842년 새 다리가 놓이는데, 이탈리아 조각가 지오반니 피코가 설계를 하면서, 오스트리아의 프란츠 칼 대공을 기리기 위해 프란츠 다리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게 바로 가운데 있는 가장 큰 다리이다.
1842년 9월 25일에 개통된 이 다리는 두 개의 아치 교각이 다리를 떠 받들고 있다. 난간을 받치는 작은 기둥은 모두 642개, 이 전에는 다리 표면이 아스팔트였으나 2010년, 화강암으로 새로 깔았다. 이후 교통량이 증가하며 병목현상이 일어나자 1929년 류블랴나 출신의 유명한 건축가 요제 플레츠닉이 옛 다리 양쪽으로 살짝 벌어진 두 개의 보행자 다리를 설계했다. 공사는 1931년에 시작되어 1943년 3월에 완공되었다.
1992년 한 차례 보강 공사를 거쳤으며, 2007년부터는 세 개 모두 보행자 전용이다.
사진에 보이는 가장 넓은 가운데 다리 끝 쪽에서 조인성이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휠체어를 타는 장애자가 된다. (그리고 고현정이 엄청 슬퍼한다. - 디어 마이 프렌드 드라마 중^^)

 

8. 카페거리

트리플 브릿지를 중심으로 강변 양 옆으로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줄 지어 있다, 유럽 사람들은 한 겨울에도 야외에 테이블과 난방을 놓고 밖에서 먹고 마시는 걸 좋아 한다.

 

9. 성 니콜라스 성당

니콜라스 성당 옆 오픈 키친과 성당 내부 / Slovenian Tourist Board

프레셰렌 광장에서 트리플 브릿지를 건너 시청사 반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왼쪽에 큰 철문으로 된 성당이 눈에 뛴다.

1706년 완공된 바로크 양식의 성당으로 초록색 돔은 류블랴나 시내 어디서나 볼 수 있다.
예수회 건축가인 안드레아 포조(Andrea Pozzo)의 작품이며 높이 24m의 첨탑은 줄리오 콰글리오(Giulio Guaglio)의 설계로 이루어졌다. 1996년 교황 요한 바로오 2세의 방문을 앞두고, 정문과 측문을 새것으로 바꾸었다. 슬로베니아 문이라 이름 붙은 정문은 가톨릭이 들어온 이후, 슬로베니아 1250년의 역사를 묘사한 것이다.

정문 아래에서부터 설명하자면, 슬로베니아 땅에 가톨릭을 처음 가져온 로마인들의 유골 위에 슬로베니아를 상징하는 보리수가 자라고, 그 주변으로 가톨릭을 전파한 여러 성인과 수도사의 모습, 이 땅을 지켰던 기사들, 낫과 쟁기를 들었던 농민의 반란, 튀르크족의 침략, 기독교 개혁을 알리는 성경을 든 손이 있으며, 문 상단 오른쪽의 수많은 백성은 슬로베니아의 독립을, 왼쪽에 손이 묶여 있는 사람들은 두 번의 세계 대전을 나타낸다. 상단 가운데 창틀에서 내려다보고 있는 인물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로 슬로베니아의 독립을 제일 처음 인정해준 바티칸 시국에 대한 감사가 담겨져 있다.

 

류블랴나 문이라 불리는 측문은 교황이 방문하기로 되어 있던 1996년은 내전으로 슬라브 국가들이 극심한 고통을 당하고 있던 시기라, 제작자 Begic는 고난 받는 그리스도와 20세기에 살았던 여섯 명의 주교로 문을 장식했다. 문 위에 있는 타원형의 부조는 성 삼위일체를 상징한다. 예수 아래는 류블랴나에서 처음 조성된 가톨릭 공동체 에모나(Emona)의 유적지가 있고, 예수 발치에 있는 물병은 성소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든 깨끗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주교의 머리 위에 있는 시신은 유한한 인간의 생명을 나타낸다. 문 오른쪽 상단에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가 있다.

 

교회내부는 굉장히 화려하다. 1703~1706년, 그리고 1721~1723년까지 줄리우 콰글리오가 그린 벽화와 성전 내부는 원래 바로크 양식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미사 시간을 제외하고 입장이 가능하다.
원래 무료였는데 작년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성인 2유로

 

** 오픈 키친 : 니콜라스 성당과 강변 사이 광장(Pogacar Square)에서 3월 부터 10월까지 금요일마다 포장마차처럼 설치해 놓은 야외 식당들이 열린다. 60여 가게들이 있으며 음식을 받아 한쪽에 마련된 테이블에 앉아 음식을 먹는다. 전에는 테이블도 없어서 계단이나 빈 공간에 쭈그려 앉아 먹었었는데 요즘은 먹기 편하게 테이블과 의자들을 만들어 놨다.
세상 좋아졌다 ^^

식당보다는 저렴하고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먹어 볼 수 있어 시간이 맞는다면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10. 정육점 다리 (요즘은 사랑의 다리 라고도 한다)

푸줏간 다리에 매달린 자물쇠들 / Slovenian Tourist Board

다리 옆쪽으로 보이는 저 아치형 건물들 지하에 육류와 유제품들을 팔기 때문에 다리 이름이 정육점 다리라고 붙여졌다. 원래는 플레츠닉이 아치형으로 건설할 계획이었으나 2010년에 원래 계획보다 간단하게 줄리예 코베가 현대적인 유리 다리로 완성했다.

몇년전부터 한두명이 다리 난간에 자물쇠를 걸기 시작하더니 이젠 대부분의 연인들이 이곳에 사랑을 약속하면서 자물쇠를 걸어 지금은 자물쇠로 꽉 차있다. 이 다리를 건널때마다 자물쇠 무게 때문에 다리가 무너지는건 아닌지 걱정 된다.

여기에 자물쇠를 걸면 정말 사랑이 영원할까??? 그래 뭐, 이런것도 한때지...^^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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